근육의 분류 ① 내장근 / 심근, 골격근, 주동근, 길항근, 보조근 및 협력근
체육 및 여러 학문에서 근육을 이와 같이 분류하기도 한다.
'내장근 / 심근' 과 '골격근' 그리고 골격근 안에 포함되는 '주동근', '보조/협력근' 그리고 '길항근'
내장근 / 심근 (musculus viscerum)
생존과 관련된 내장기관을 이루는 근육을 말하며, 운동을 통해 단련하기는 어렵다.
(강한 유산소 운동 등을 통해 심근의 두께(벽)와 같이 일부 성장시킬 수는 있으나 골격근 성장에 비하면 아주 미비하다.)
골격근 (musculi skeleti)
직접적으로 몸을 움직이는 근육을 말하며, 근육 대부분이 뼈에 붙어 있어서 '골격근' 이라고 한다.
움직임을 만드는 동시에 단백질과 에너지를 보관하는 창고역할을 한다.
주동근 (agonistic muscle)
주된 힘을 내는 근육을 말하며, 하나 혹은 여러 근육이 주동근이 될 수 있다. 웨이트 / 헬스 시에는 정자세를 통한 주동근 집중에 포커스를 맞춘다. 높은 중량을 써도 주동근에 집중하지 못하면, 자극이 여러 곳으로 분산되어 목표로 하는 근육에 필요한 / 제대로 된 자극을 줄 수 없다.
길항근 (antagonistic muscle)
주동근과 반대 작용을 하는 근육을 말하며, 주동근과 길항근은 항상 쌍으로 같이 움직인다.
ex) 이두 vs 삼두 / 허벅지 앞 대퇴 vs 허벅지 뒤 햄스트링 / 흉근 vs 등근육
주동근이 과도하게 힘을 내거나 동작 범위를 벗어나지 않도록, 반대되는 길항근이 항상 제어하는 역할을 한다.
* 상황에 따라 '예비신장'을 통해 주동근에 힘을 더하기도 한다.
위 그림은 이두근과 삼두근으로, 대표적인 주동근(Agonist) 과 길항근(Antagonist) 의 관계를 볼 수 있는 근육이다. 이두근이 수축을 하면 (좌측 그림) 팔이 완전히 굽혀져버리지 않도록, 과하게 수축되지 않도록 삼두근이 제어를 해주며, 반대의 경우 (우측 그림) 삼두근이 작용해서 팔이 펴지면 팔이 완전히 펴져버리지 않도록, 과하게 수축되지 않도록 이두근이 제어를 해준다. 이와 같이 모든 골격근은 주동근과 길항근의 관계에 있다고 할 수 있다.
보조근 / 협력근 (synergic muscle)
주동근을 보조하는 근육들을 말하며, 주동근에 힘을 더해주는 근육 혹은 주동근이 움직이는 범위가 지나치지 않도록 제어하거나 관절을 보호하는 근육을 말하기도 한다.
ex) 벤치프레스 (가슴) 에서 어깨와 삼두가 쓰이는 경우 / 등운동에서 이두가 쓰이는 경우 / 어깨 관련 움직임에서 회전근개가 안정성을 잡아주는 경우
이두근이 만드는 주 움직임을 상완요골근이 도와주는 / 같이 개입하는 상황이다.
* 대체로 중량이 낮을 때는 보조근의 개입이 적어 주동근에 더 집중할 수 있다. 그래서 초보자 때는 낮은 중량으로 자세를 정확하고 올바르게 습득하면서 주동근에 집중하는 것을 먼저 익혀야 한다. 보조근의 개입을 줄일 수록 원하는 목표 근육에 자극을 줄 수 있지만, 현실적으로 보조근을 아예 안 쓰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래서 실질적으로는 운동 강도를 조금씩 올려가며 주동근과 보조근 둘 다를 발달시키게 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현상이자 방법이다. 역도나 파워리프팅은 근력을, 크로스핏은 협응력과 순발력 그리고 근지구력에 주력한다. 이 종목들은 보조근이 적지 않게 쓰이게 되는 무게와 동작들이 있는 대신에, 강도나 높은 반복 횟수로 자극의 분산이라는 단점을 보완한다.
'피트니스 > 간단 운동 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운동과 관절 구조물 ] 뼈, 연골, 인대, 건 (0) | 2023.08.01 |
---|---|
[ 근육의 성장 ] 근육 성장의 원리 (0) | 2023.07.31 |
[ 근육의 구성 ] 지근 속근 / 미토콘드리아 (근육 동원 순서 / 지방 연소) (0) | 2023.07.30 |
[ 근육의 구성 ] 근섬유와 근육이 힘을 내는 방법 (근수축) (0) | 2023.07.27 |
[ 근육의 분류 ] 대근육과 소근 (0) | 2023.07.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