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양판정 ] 1. 영양판정의 개요

영양판정의 개요

식품영양학 영양판정 영양판정의 개요

 

1. 영양결핍에서 만성질병으로

 

과거의 영양결핍증

: 예전 20세기 중반까지 여러 영양결핍증으로 건강에 위협

 

ex)

비타민D 결핍 - 구루병

니아신 결핍 - 펠라그라

티아신 결핍 - 각기병

비타민 A 결핍 - 안구건조증 등

 

최근의 영양결핍증은 크게 감소

: 최근 농업기술의 발달, 영양소 강화 등으로 선진국 중심으로 감소

 

만성질병(chronic disease)

: 결핍과 다르게 과도한 식사섭취 또는 섭취의 불균형과 관련하여 발생

- 개인/집단의 영양상태 파악이 중요

- 영양적 위험도 판단으로 해결 방법 결정 필요

- 영양판정의 중요성 제기

 

 

 

2. 영양판정의 정의

- 영양판정 : 식이섭취 또는 영양과 관련된 지표를 다양한 방법으로 측정하여 개인과 집단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영양문제의 가능성과 그 정도를 파악하는 전반적인 활동

- 영양판정을 통해 만성질병을 예방, 발병 지연에 큰 역할 가능

 

 

 

3. 영양판정의 체계

영양조사(nutritional surveys) : 영양상태를 조사하고 그 결과를 판정하는 과정

- 횡단적 조사 : 한 시점에서 비교

- 종단적 조사 : 동일 대상자에게 시간을 두고 반복

- 횡단적 조사가 주를 이룬다. (여러 환경 및 조건의 제한 때문)

- 여러 사회적 범주별(계층, 연령, 성, 거주지 등)로 비교하여 영양문제 발견 가능

 

 

영양감시(nutritional surveillance) : 특정 집단의 영양상태를 지속적으로 조사, 점검, 관리, 감독

- 종단적 조사 형태를 가짐

ex) 국민의 식생활조사, 사망률, 성장상태, 질병양상 수집 및 분석

- 중재가 개입되지 않은 상태의 관찰결과

* 영양 모니터링(nutritional monitoring)

영양상태를 평가하는 주기적인 활동이란 점이 영양감시와 같지만, 모니터링은 중재에 대한 관찰결과를 듯함

 

 

영양 스크리닝(nutritional screening) : 영양문제와 관련된 특성이 있는지 판정

- 특정 대상자를 가려내는 것이 목적

- 영양검색, 영양선별 이라고도 함

- 관심 요인 측정 → 판정기준과 비교 → 특정인 선별

- 영양사, 간호사, 의사 등 전문인에 의해 수행됨

- 병원, 보건소 등의 현장에서 효율적으로 활용 가능

ex) 최근 체지방이 ?kg 급격하게 찐 20대 남성 .. 등

 

 

영양영학(nutritional epidemiology) : 질병의 분포와 그 원인을 연구하는 학문

- 초기 : 감염성(급성) 질환에 대한 연구

- 최근 : 만성질병의 원인 연구에 활용되는 추세

- ex) 심장질환과 항산화 영양소의 섭취 간의 관계 연구 → 항산화 영양소(ex:베타카로틴) 섭취량 조사 방법이 중요

- 부정확한 섭취량이 측정되는 경우 엉뚱한 결과 도출 가능

 

 

 

4. 영양판정의 방법

- 신체계측법 (Anthropometric method)

- 생화학적 평가법 (Biochemical method)

- 임상적 평가법 (Clinical method)

- 식이섭취 평가법 (Dietary method)

이 4가지 방법을 주로 사용 (ABCD)

 

 

(1) 신체계측법

- 체위, 신체 크기, 체조성 측정 → 여러 신체지수 산출

- 기춘치와 비교하여 판정

- 신장, 체중, 머리둘레, 상완위 측정 등

- 식사 및 영양소 섭취가 체위 및 성장속도에 영향을 미침

- 성장기 영유아 및 청소년 : 성장속도 판정

- 성인 : 과거 장기간에 걸친 영양상태 반영

 

 

(2) 생화학적 평가법

- 혈액, 대소변, 기타 조직에 포함된 영양소나 대사물 측정

- ex) 혈청 알부민 → 단백질의 영양상태 반영

- ex) 혈청 페리틴 → 철분의 영양상태 반영 등

- 비교적 객관적(오차도 적고 신뢰성이 높음)이고 정량적인 조사방법

- 체내 영양소 저장 수준 감소 → 섭취 부족 초기를 뜻함

- 근래의 영양소 섭취 수준 반영

 

 

(3) 임상적 평가법

- 개인 영양불량의 징후와 증상을 판별하는 주관적인 평가방법

- 징후(sign) : 전문가, 질병의 객관적 증거/소견

- 증상(symptom) : 환자, 주관적으로 호소하는 상태/증세

- ex) 침샘이 붓거나 치아 에나멜층 손상 : 잦은 구토 → 폭식증

- 숙련된 전문가를 통해 (시각적) 관찰/면접으로 수행

- 단독 판정 보다는 타 방법과 함께 사용 권장

 

 

(4) 식이섭취 평가법

- 하루 기반의 조사 : 24시간 회상법, 식사기록법 → 하루 섭취량 조사를 수차례 반복

- 특정 기간 기반의 조사 : 식품섭취빈도조사법 → 특정 기간 동안의 식품섭취 패턴을 조사

- 섭취한 식품의 종류와 분량을 조사

- 영양불량의 초기 단계를 미리 평가 가능 → 궁극적으로는 일상 섭취량 산출을 목적으로 

 

 

식이섭취평가의 개념도

[1년간 개인의 '실제' 섭취량] 을 파악해야 건강과의 관련성을 정확하게 파고들 수 있지만 사실 쉽지 않기에, 1 ~ 365 일 중에서 샘플로 며칠 (1, 4, 5, 10일 등) 을 뽑아서 [24시간 회상법/식사기록법] 과 같은 하루 기반의 조사를 하여 [1년간 개인의 '실제' 섭취량] 을 '추정' 한다 [추정된 일상성취량]. 혹은 '[식품섭취빈도조사 : FFQ] 하루하루 조사하는 것도 쉽지 않기에, '지난 1년 동안 쌀밥을 하루에 어느정도 드셨나요?' 와 같이 근사값 형태로 묻고 답을 듣는 방식' 으로 [추정된 일상섭취량] 을 구한다.

 

 

(5) 영양상태의 분류

 

영양상태의 분류

섭취량의 '높음', '낮음' 에 따라 달라지는 상태와 판정.

섭취 부족으로 '체내저장' 량이 감소되는 경우 초기에는 기능수행에 문제가 되지 않을 수 있으며, 이 상태가 지속되어 고갈되는 경우에 '기능수행'이 약간 저하되는 '생화학적 결핍'상태가 될 수 있다.

 

 

 

5. 영양판정의 활용 - HP2020의 예

제 5차 국민건강증진종합계획 (health plan 2030) (현재 진행 기준)

- 2002년에 처음 시작 (1차)

- 계획은 크게 10년 단위로 하되, 중간 약 5년 단위로 보완 계획을 추가

 

 

Health Plan 2020 (11~20년)을 통해 측정된 지표가 어떻게 활용되는가?

: HP2020 내 영양 파트에 들어가 있는 목표를 비교 및 개선 (업데이트)

 

 

(1) 건강 식생활 실천 인구비율을 증가시킨다. - 총 6개의 지표 존재, 그 중 4개에서 영양판정 결과가 활용됨

지방 섭취량 : AMDR (탄단지에 설정된 에너지 적정 섭취 비율 / 그 중 지방 섭취량 : 15~30%) 부합하는 인구비율 50% 목표 (2011년에 세운 계획)

나트륨 섭취량 : 2,000mg 이하 섭취 인구비율 15% 목표 → 2011년 당시 2,000mg 이하 섭취 인구비율이 15%가 안되었음

당 섭취량 : 에너지 섭취량의 20% 이하 섭취 인구비율 90% 목표

과일과 채소 섭취량 : 500g 이상 섭취 인구비율 50% 목표

- 판정방법 : 국민건강영양조사의 1일 24시간 회상법 자료 활용

 

HP 2020 영양 부문 첫 번째 목표의 지표현황 및 목표치

누락된 해도 있지만, '과거(2005~2008)의 수치와 당해(2011) 수치를 파악해서 향후(2020)에 이정도 만큼 올려보겠다' 라는 내용의 표.

 

(2) 건강 체중 유지/관리 인구비율을 증가시킨다.

- 적정체중 인구비율 증가, 저체중 인구비율 감소의 목표

위 표와 같이 이전 수치 및 현재 수치와 목표 수치를 제시.

 

(3) 미량 영양소 적정섭취 인구비율을 증가시킨다.

- 칼슘 적정수준 섭취 인구비율 증가 목표

- 철, 비타민 A, 리보플라빈 적정수준 섭취 인구비율 증가 목

- 영양소별 적정수준 : RNI(권장섭취량) 이상 UL(상한섭취량) 이하

- 판정방법 : 국민건강영양조사의 1일 24시간 회상법 자료 활용

 

(4) 목표의 재설정

- 사례) 영양 영역의 대표지표 : 건강식생활 실천률

- 4개 지표 중 2개 이상을 만족하는 인구비율 → 2020년까지 35%가 목표

였는데 2015년에 35%를 달성하였다. 그래서 4차 국민건강증진종합계획(2016~2020)에서 상향 조정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