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벨, 덤벨, (케이블) 머신
처음 헬스장을 가거나 아직 헬스장이 낯선 사람들은 운동하기 전, 다 비슷해보이는 운동 기구들과 도구들을 보며 무엇을 하는 게 좋을지 고민이 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 (ex : '하체를 하긴 할건데.. 무엇으로 하는 게 좋지? 저거랑 저건 뭐가 다르지...?') 이 글을 통해 각 운동기구/도구의 장단점을 간단히 알아보자 :)
바벨, 덤벨
우선 둘의 공통점은 바벨과 덤벨은 양손으로 바(bar) / 손잡이를 쥐는 형식이기 때문에 무게중심이 내손안이나 바의 중심에 들어온다. 그래서 같은 중량의 물건 등을 그냥 드는 것보다 악력을 덜 쓰기 때문에 다루기 쉬운 편이라는 것이다.
차이점은 바벨은 양손을 쓰기 때문에 지지점이 두 개라서 중심잡기가 쉬워 중심을 잡는 데 쓰이는 보조 근육이 적게 관여해서 목표하는 근육에 집중하기가 쉽고, 그에 따라 안정적으로 고중량을 다룰 수 있는 점이 장점이다. 덤벨은 한 손으로 잡다보니 지지점이 하나라 중심을 잡기가 어렵다. 하지만 그 중심을 잡기 위한 보조 근육까지 모두 단련되는 것이 장점이다. 또한 바벨에 비해 덤벨이 운동가동범위(ROM)가 더 잘 나올수밖에 없어서 다양한 부위, 각도로 운동이 가능하다 (자유도가 높다).
머신
머신은 보조 근육의 관여를 극단적으로 줄인 기구이다. 정해진 구간/범위 및 궤도만 움직이기 때문에 중심을 잃거나 자세가 틀어질 확률이 매우 적다. 그렇기에 원하는 부위를 무리되는 것 없이 집중할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다. 하지만 보조 근육이나 신경계의 발달이 늦어 실질적인 힘을 키우는 효과는 바벨과 덤벨 (프리웨이트) 보다는 적다. 그리고 머신이 설계한 구간/범위 및 궤도가 모든 사람들의 몸에 알맞다고는 할 수 없다. 사람의 몸은 제각각이기 때문에 자신에게 부적합한 머신으로 운동을 반복한다면 큰 사고는 나지 않아도 만성적인 손상이 나타날 수 있다.
케이블 머신
일반 머신과 달리 케이블 머신은 동선이 비교적 자유롭다. 이것은 바벨, 덤벨과 같이 자유도가 높은 편이라 다양한 각도로 운동 및 다양한 개개인에게 맞게 세팅하여 운동을 진행할 수 있다. 하지만 그만큼 컨트롤 하는데 집중이 필요하고 목표하는 주동근에 집중하기가 어렵다.
* 프리웨이트는 중량의 위치에 따라 자극이 달라진다. 시작, 중간, 끝 위치마다 중력이 받는 면적/각도 등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반면 (케이블) 머신은 시작~끝까지 같은 부하가 걸려준다. 그래서 머신이 프리웨이트보다 중량이 낮아도 더 많은 근육(근섬유)을 자극할 수 있고, 자극의 지속시간도 길기 때문에 운동 후 펌핑되는 느낌도 프리웨이트보다 강하다. 하지만 최고 강도가 낮기 때문에 펌핑감이 크다고 해서 운동을 많이 했다는 의미는 아니다. 이런 차이들은 관절을 중심점으로 두었을 때 원을 그리는 단관절 운동 : '레이즈, 크런치, 컬, 익스텐션 등' 에서 두드러진다. 각자의 장단점이 있으니 프리웨이트와 (케이블) 머신을 병행하는 것이 근육을 잘, 밸런스 있게 발달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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