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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영양학/임상영양학

[ 임상영양학 ] 5. 간 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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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 질환

간 질환

 

 

 

간의 구조와 기능

간의 구조

우엽, 좌엽으로 구성

혈앱공급 : 간동맥, 간문맥 (간문맥에서 영양소 등 공급)

 

간의 구조

 

간의 기능

인체 내 대부분의 대사작용

 

탄수화물 대사

(1) 소화 과정을 거친 후 대부분 포도당의 형태로 흡수 → 간문맥을 통해 간으로 운반 → 갈락토오스와 과당도 간세포에서 포도당으로 전환

(2) 간으로 유입된 포도당

- 일부는 혈액으로 방출 

- 글리코겐의 형태로 저장되었다가 저혈당 시 분해되어 혈중으로 방출

- 포도당 신생작용을 통해 혈당 조절에 중요한 기능 수행

 

단백질 대사

(1) 아미노산 분해 및 상호 전환을 통해 비필수 아미노산을 합성하고, 에너지와 포도당 생성에 이용되는 기질로 전환

(2) 암모니아를 요소회로를 통해 무독성 요소로 전환 후 소변으로 배설

(3) 혈장단백질 합성

- 피브리노겐, 프로트롬빈, 혈청 알부민, 알바/베타 글로불린, 트랜스페린, 셀룰로플라스민, 레티놀 결합 단백질, 지단백질

 

지방 대사

(1) 지방산은 베타-산화 과정을 거쳐 아세틸-CoA로 분해되어 에너지 생성

(2) 과량의 당질로부터 중성지방 합성

(3) 인지질과 콜레스테롤 합성

- 생성된 콜레스테롤은 대부분 간에서 담즙산으로 전환

(4) 생성된 지질을 체내 각 조직으로 이동 / 저장하기 위해 지단백질 합성

(5) 급속한 체지방 분해 시 생성된 아세틸-CoA로부터 케톤체 형성

 

비타민과 무기질 대사

(1) 각종 비타민과 무기질의 수송 및 저장 등에 관여

(2) 지용성 비타민, 비타민 B12, 비타민 C, 아연, 철, 구리, 마그네슘 등 저장

(3) 일부 비타민은 간에서 활성화됨

- 베타 카로틴은 비타민 A로 전환

- 비타민 D는 활성형 비타민 25(OH)D3로 전환

(4) 철과 구리는 각각 페라틴과 셀룰로플라스민의 형태로 저장됨

(5) 비타민 K는 혈액응고인자인 프로트롬빈의 활성화에 이용됨

 

담즙 생성

(1) 간에서 합성된 담즙은 담낭에 농축, 저장됨

(2) 담낭에 저장된 담즙은 십이지장으로 분비

- 유화작용 → 지방과 지용성 비타민의 소화와 흡수를 도움

- 장운동을 활발하게 하며, 소장에서 세균의 증식을 억제

(3) 분비된 담즙 성분은 소장에서 흡수되어 간으로 돌아오고, 다시 간세포에서 담즙의 생성과 분비 촉진 작용을 함

(4) 담즙은 담즙산염, 콜레스테롤, 지방산, 빌리루빈, 무기질, 수분 등으로 구성

(5) 빌리루빈 : 적혈구의 파괴로 생성된 최종산물로 담즙을 통해 배출됨

 

해독작용

체내에서 생성된 유해물질과 외부에서 들어온 유독물질을 독성이 적은 물질 또는 배설이 용이한 수용성 물질로 만들어 신체를 보호함

- 약물이나 알코올 대사

- 암모니아를 요소로 전환

 

항체 생산

(1) 쿠퍼세포에 의한 식작용

(2) 쿠퍼세포는 Y-글로불린을 생성하여 면역기능에 관여함

 

 

 

간 질환의 진단

간효소 활성

아미노기 전이효소의 혈청 내 활성도 평가

- GOT : AST

- GPT : ALT

→ 간기능이 저하되면 효소의 활성이 증가됨 (위 수치 상승)

 

혈청 단백질 (알부민, 글로불린) 농도

(1) 간기능의 저하 시 혈청 알부민 농도 감소

(2) 간 질환 시 면역 단백질인 글로불린의 합성은 증가

(3) 알부민과 글로불린의 비율(A/G)은 저하

 

빌리루빈 농도

간기능이 저하되면 빌리루빈 농도가 증가

 

기타

(1) 알칼라인 포스파타아제의 혈청농도 : 간세포의 손상으로 증가

(2) 암모니아 농도 : 간기능 저하로 혈중 농도 증가

 

 

 

간 질환

간염

: 간염 바이러스, 만성적인 음주, 약물, 독성 등의 원인으로 간에 염증이 생긴 질환

 

 

급성간염

원인과 유형

 

- 비교적 빠른 시일 내에 급격한 증상으로 발병

- 일반적으로 치료하기 쉽고 예후도 좋음

- 약물 및 유해물질에 의한 독성이 원인이 되기도 함

- 간염 바이러스에 의한 바이러스성 간염이 가장 많이 발견됨

(간염 바이러스 A B C D E형)

 

A형 간염 바이러스

- 가장 흔한 급성 간염의 원인

- 감염경로 : 분변-구강 경로

- 일반적 증상 : 식욕부진, 오심, 구토, 우측 상복부 통증, 진한 소변, 황달 등

- 대부분 만성화되지 않고 회복

 

B형, C형 간염 바이러스

- 감염경로 : 혈액, 체액

- 출산 시 B형 간염 바이러스 보균 산모에서 신생아로 수직 감염

- 만성 감염 가능, 악화 시 간경변증 발생 및 간암으로 이행

 

D형 간염 바이러스

- B형 바이러스에 의존

- B형 간염 바이러스와 동시 혹은 중복 감염 가능

- 일반적으로 만성화됨

 

E형 간염 바이러스

- 감염경로 : 분변-구강 경로

- 인구밀집 지역이나 비위생적인 지역에서 위험성이 큼

- 만성보다 급성으로 잘 나타남

 

증상 (4단계)

- 초기 : 발열, 관절통, 관절염, 발진, 혈관부종 등

- 황달 전기 : 피로, 근육통, 식욕부진, 오심, 구토, 미각장애, 부분적 언어장애, 우측 상복부 통증 등

- 황달기 : 황달 발생

- 회복기 : 황달과 다른 증세들이 가라앉기 시작

 

 

만성 간염

원인

(1) 만성간염 : 간의 염증이 6개월 이상 지속되는 상태

(2) 자가면역, 바이러스, 대사이상, 독성 등

- 간염 바이러스, 특히 C형 간염 바이러스

- 대사장애나 약물 복용에 따른 만성 간염

 

증상

(1) 자각증상이 뚜렷하지 않고, 주로 피로감과 무기력감으로 의욕 감소

(2) 약간 배가 부른 느낌과 윗배가 무거운 느낌

(3) 개인에 따라 차이가 크며 식욕부진, 헛배부름 등 특별한 질환으로 느끼지 못 할 수 있음

(4) 병세가 진전되면 황달현상 발생, 증세가 악화되어 간경변으로 발전 가능

 

 

간염의 영양관리

(1) 치료원칙 : 누워서 편히 쉬면서 적절한 영양공급 받기

(2) 영양치료 목표

- 안정을 취하면서 충분한 에너지와 단백질 등 섭취로 환자 영양상태 개선

- 손상된 간세포의 재생 촉진, 간 혈류 개선으로 간 조직의 기능을 정상적으로 유지/회복

(3) 에너지 : 단백질 분해를 막기 위해 적당량 공급해야 함

(4) 단백질 : 저항력을 높이고 간의 혈류랑 상승을 통해 간세포를 빠르게 재생 및 지방간 예방

(5) 비타민 : 비타민대사에 이상으로 체내 저장 능력이 저하되어 필요량이 증가됨. 비타민 / 무기질이 풍부한 신선한 채소와 과일 섭취 권장

 

* 환자 증세 및 영양상태에 따라 관리가 필요

- 급성 간염의 발생초기~황달기 → 절대 안정

- 식욕부진과 메스꺼움 지속 → 관(tube)을 이용하여 영양공급 실시

- 음식 섭취 후 메스꺼움 발생 → 소량씩 자주 공급

- 황달이 없어진 후 → 식욕 증가 시 메티오닌이나 콜린 등의 항지방간성 인자를 함유한 고단백식, 고칼로리식, 고비타민식을 공급

- 만성간염 → 표준체중 유지를 목표

- 간성혼수 → 저단백식이를 하면서 체단백 분해를 막기 위해 충분한 에너지 섭취

- 복수 보유 시 → 저염식 병행

- 간손상을 야기할 수 있는 물질들 (알코올, 약물, 영양보충제 등) 의 섭취를 피하기

 

 

지방간

: 정상 간의 지방비율(5% 정도) 보다 많은 양의 지방이 축적된 상태

 

원인

(1) 간에서 합성되거나 혈액으로부터 유입된 지방의 양과 혈류로 방출되는 지방의 양 간의 불균형

(2) 간에 중성지방이 축적되는 기전

- 혈액으로 부터 지방의 과량 흡수

- 미토콘드리아 내 지방산의 합성은 증가하나 산화는 감소

- 간세포에서 혈류로 방출되는 중성지방의 양이 감소

- 당질의 과잉섭취로 지방산 합성 증가

(3) 알코올성 지방간, 비알코올성 지방간(비만, 당뇨, 이상지질혈증, 약물 등) 

(4) 잉여 에너지가 지방으로 변환되어 간에 축적된 경우

(5) 장기간의 금식이나 단백질 결핍으로 인한 영양부족과 지단백질 형성 부족

(6) 항지방간성 인자의 결핍

(7) 내분비 이상, 약물

→ 중성지방이 간에 쌓이면 간비대를 일으킴

 

증상

(1) 다양한 질병상태에서 발견되는 간의 상태가 악화되는 초기 증상

(2) 지방의 축적 정도, 축적기간, 다른 질환의 동반 유무에 따라 증상에 차이 있음

(3) 증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나 피로감, 식욕부진, 구토, 복부팽만감, 우측 상복부 통증을 보이는 경우 있음

(4) 원인만 제거하면 정상적으로 회복됨

(5) 지방간이 심해지면 간기능이 저하되고 장기간 방치 시 간경변으로 진행 (즉각적 대처 필요)

 

영양관리

(1) 비만, 음주, 이상지질혈증, 당뇨병 등의 원인을 제거하는 것이 최선의 치료방법

(2) 음주로 인한 알코올성 지방간 : 금주하면서 적절한 영양섭취로 체내 영양소 저장량 보충

(3) 비만으로 인한 지방간 : 체중 감소 (빠른 체중 감소는 간 질환 진행 가속화)

(4) 당뇨병으로 인한 지방간 : 혈당 조절이 잘 이루어지도록 관리

(5) 이상지질혈증으로 인한 지방간 : 혈액 내 지방의 농도를 정상으로 유지 노력

(6) 약물로 인한 지방간 : 주치의와 상의하여 복용하는 약물을 중단 및 다른 약물로 대체

(7) 영양부족으로 인한 지방간 : 단백질, 열량, 비타민 및 무기질, 기타 영양소의 충분한 섭취

(8) 정상체중 유지, 지방 섭취 감소, 다양한 식품 섭취, 규칙적인 운동

 

 

간경변증

: 간조직이 파괴되고 섬유화되며, 위축되고 딱딱해져 간 기능이 저하되는 질환

 

간 질환의 단계

 

원인

(1) 만성 B, C형 간염

(2) 과량의 지속적 알코올 섭취

(3) 약물, 대사 이상, 영양불량, 담도폐색 등

(4) 영양불량 : 단백질 섭취 부족, 특히 메티오닌 및 콜린의 섭취 부족

 

증상 : 임상증상

(1) 초기 : 특별한 증상 없이 피로, 전신쇠약, 소화불량, 식욕부진, 메스꺼움, 구토, 체중 감소 등

(2) 진행 후 간기능 저하 시 : 빈혈, 쉽게 멍들거나, 감염에 민감

 

간경변의 임상증상

 

증상 : 영양소 대사 장애

(1) 단백질 대사 변화로 대사 장애

- 단백질 합성 감소 → 저단백질혈증 : 단백질 이화작용, 체내 출혈, 아미노산의 소변 배출 증가로 악화

- 요소 생성 감소, 혈중 암모니아 수치 상승

- 대부분의 아미노산 농도 상승

(2) 지방 대사 과정에 변화가 생기며 간에 지방이 축적

- 지단백질의 합성장애, 지방산의 합성 증가, 산화 감소 등

(3) 질환, 합병증, 알코올 남용 등으로 비타민과 무기질 결핍

- 불충분한 식이, 흡수장애,  대사 이상 등으로 인한 엽산, 티아민, 리보플라빈, 니아신, 비타민 B6 B12, 비오틴 등 결핍

(4) 지방변증 → 지용성 비타민 흡수불량

(5) 비타민 K 결핍 → 혈액응고 시간 지연으로 소화기관의 출혈 위험이 높아짐

(6) 간기능 손상 → 레티놀 결합 단백질의 합성, 비타민 D 활성화 장애

(7) 수분전해질 불균형, 이뇨제 작용 → 칼륨, 마그네슘, 아연 결핍

 

영양관리

(1) 치료 : 식이와 약물요법을 이용하여 남아 있는 간기능을 최대한 지키고 질환의 임상양상을 조절하며 간성혼수 예방

(2) 알코올, 한약, 과잉의 비타민과 무기질 보충제는 간기능 손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피하기

(3) 간의 결체 조직 생성과 지방세포의 침착을 막고 잔여 간기능을 보존하는 데 영양관리의 중점을 두어야 함

(4) 복수, 간성혼수, 식도정맥류 등의 합병증 및 영양소의 결핍증 예방

(5) 에너지 : 충분히 섭취

(6) 당질과 지방 : 단백질 이화 방지, 간기능의 보호 및 회복, 감염 방지를 위해 충분히 섭취

(7) 식이 단백질 : 간세포의 회복과 감염 방지를 위해 충분히 섭취해야 하지만, 암모니아 형성 및 간성혼수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과다하게 섭취하지 않도록 함

→ 에너지는 충분히, 단백질은 부족하지 않을 정도로만 섭취

(8) 복수나 부종이 있는 경우 : 나트륨과 수분 섭취를 제한,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통해 비타민과 무기질 충분히 섭취

(9) 비타민 B복합체 (비타민 B1, B2, B6, B12, 엽산, 니아신)의 충분한 섭취

(10) 하루 4~6끼로 나누어 자주 식사하는 것이 도움이 됨

(11) 식도 정맥류가 있는 경우 : 출혈 위험이 있으므로 딱딱하거나 거친 음식은 피하기

 

 

알코올성 간 질환

: 과도한 음주로 발생하는 간 질환 / 지방간, 알코올성 간염, 간경변 및 이에 의한 말기 간부전

 

원인

(1) 알코올 자체의 독성 : 알코올 대사 과정에서 생성되는 중간산물인 아세트알데히드가 미토콘드리아의 막구조와 기능을 손상

(2) 알코올 대사에 관여하는 효소의 유전적 이상, 다른 약물과의 동시 노출, 영양불량, 면역학적 기전 등

 

알코올대사과정

 

증상

(1) 알코올성 지방간, 알코올성 간염, 알코올성 간경변의 3단계로 진행

(2) 알코올성 지방간

- 대부분 무증상, 우상복부 압통

- 원인 : 지방산 동원 증가, 간의 지방산 합성 증가, 지방산 산화감소, 중성지방의 합성 증가, 간에서 중성지방의 방출 감소 등

- 알코올 섭취를 중지하면 회복 가능

- 알코올 섭취를 지속하면 간염이나 간경변으로 진행

(3) 알코올성 간염

- 무증상, 경미한 발열, 간비대, 황달, 식욕부진, 우상복부 압통 등

- 혈청 빌리루빈 농도 증가, 혈청 알부민 농도 감소, 간비대, 빈혈, 혈소판 감소증

- 알코올 섭취를 중지하면 회복, 아니면 간경변으로 ~

(4) 알코올성 간경변

- 알코올성 간염과 유사한 증세를 보이거나 심한 경우 복수, 위장 내 출혈, 식도정맥류, 문맥압 항진증(문맥 고혈압), 간성뇌증 등 증세를 동반

- 예후는 알코올 섭취 중단 여부와 합병증 발생 정도에 달려 있음

 

영양관리

(1) 금주가 최선의 치료방법

(2) 만성적인 음주로 인한 영양결핍을 막기 위해 충분한 영양섭취

(3) 일반적으로 간성혼수를 동반하는 알코올성 간경병과 같은 심한 질환이 아닌 경우 충분한 양질의 단백질을 섭취하여 간세포 재생을 유도

(4) 염분과 수분 섭취는 환자의 부종 및 복수 발생 유무에 따라 조절, 엽산을 포함한 비타민과 무기질을 충분히 섭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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